사용하고 있던 스팀다리미가 갑자기 고장이 났다.
가격도 만만치 않고, 당장 사용해야 해서, 당근에서 검색해 단돈^^ 만원에 스탠드형 다리미를 구매했다,
시간에 맞추어 픽업해야 하는 장소에 가서 구매한 스팀다리미를 모셔왔는데
다리미를 가동하려고 옷을 거는 스틱을 올리는 순간 똑 부러져버렸다.
판매자와 만나서 다리미를 우리차에 옮겨 실을 때도 친절하게 내가 차에 옮겨주겠다고 하는 친절을 베푼
그 분에게서 느끼는 작은 배신감을 어떻게 해소할까.
"그러니까 비싼 다리미인데 만원에 샀으면서"라고 얘기한다면 중고를 사고파는 사이트나 특성에 먹칠을
하는 결과만 있을 뿐이다.
구매하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
신품의 가격을 알아보고(신품과 거의 차이가 없는 가격도 있으니까) 구매결정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리고 환경문제나 ,새로 사서 쓰지 않아도 되거나 ,저렴한 가격에 필요한 물건을 사야겠다고 하거나 할때
중고를 사는건데 기본적으로 정돈된 마음이 밑바탕에 있다면 이런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
버리는 물건을 무료나눔하거나(물론 좋은 마음으로 무나를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동사무소에서 폐기처리하는
서류를 만들어서 붙여야 하고 처리정소까지 가져다 놓는 불편한 진실을 외면하기 위해 중고판매에 올려 처리하려는
생각은 하지 않아야 한다.
물건이 있어서 구매하고 싶다면 만나는 장소에서 물건의 상태를 알아 볼 수 있도록,
판매하는 분은 귀찮고 짜증이 나도 구매자를 배려해야 하고 구매자는 구매 결정을 하기전에 신중하게
선택을 해서 다음 구매와 판매에 도움을 받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